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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동화책 ‘강아지똥’, 특별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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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1.05.21 09:13:56

‘강아지똥’ 특별판 (사진=길벗어린이)

권정생 작가의 동화책 ‘강아지똥’ 특별판이 나왔다.

21일 문학계에 의하면 출간 후 130만부 이상 팔리며 우리나라 그림책 베스트셀러에 오른 권 작가의 ‘강아지똥’이 길벗어린이에서 25주년 특별판으로 재출간됐다.

이 특별판에는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면을 표지에 넣었는데, 비를 맞으며 떨고 있는 주인공 강아지똥의 애절한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강아지똥’은 낮게 머물면서 주변 존재들을 위해 하염없이 희생하는 강아지똥의 숭고함에 대한 이야기다.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어린이, 성인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 특별판에는 친환경 재생지인 말똥종이에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으며, 표지에 인공 코팅을 하지 않는 등 친환경적인 방법을 채택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아지똥’의 역사를 보다 길게 살펴보면, 25주년 특별판은 길벗어린이에서의 25주년이다. 길벗어린이는 1996년 민들레 그림책 시리즈로 ‘강아지똥’을 선보였다.

권 작가는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이후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1969년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시기적으로 1996년 이전의 판본도 있었다. 1980년 세종문화사에서 나온 이제는 종이의 빛이 바랜 판본도 있는데, 당시 정가가 1200원이다.

하지만 현재 교보문고, 인터넷 서점 알라딘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강아지똥’ 책은 길벗어린이의 것이 거의 유일하다.

‘강아지똥’ 이후 권 작가는 1973년 ‘무명 저고리와 엄마’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몽실 언니’ ‘사과나무 밭 달님’ 등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했지만 2007년 하늘의 별이 될 때까지 청렴한 자세로 살면서 많은 것을 이웃에 환원하는 삶을 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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