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와 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저소득 조혼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시 특화사업인 ‘구미 i-mom(아이맘) 안심서비스 사업’ 본격 추진한다.
최근 시에서 발생한 ‘아동방치 사망사고’를 계기로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조혼위기 가정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인식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경제적·정서적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구미 i-mom(아이맘) 안심서비스사업의 경제적 지원의 일환으로 ‘구미 희망더하기사업’에 ‘청소년 부모지원’을 신설해 만 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청소년 부모(만 24세 이하) 및 미혼 부모 가정을 대상(중위소득 80%이하, 재산 9500만원 이하,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으로 1회에 한해 현금 5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정서적으로 취약한 조혼부모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육아코칭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에 ‘좋은 부모를 위한 육아코칭 서비스’를 별도 신설해 현재 제공기관 모집 중에 있다.
올 하반기 대상자 50명을 모집해 96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원할 예정이다.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용해 협의체 위원과 조혼가정을 2:1로 매칭해 ‘친정엄마(부모) 되어주기 사업’을 시행해 정서적 지지를 해줌으로써, 지역 내 원룸밀집지역에 복지사각지대 해소및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시 특화사업인 구미 i-mom(아이맘) 안심서비스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조혼위기가정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촘촘하고 빈틈없는 복지도시 구미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