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와 한국전력기술(주), 켑코솔라(주)는 8일 구미시청에서 국가산업단지 내 ‘RE100 인프라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총사업비 150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입주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한 수출 경쟁력 향상과 재생에너지 사용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본 사업으로 산단 내 공장의 옥상을 활용한 60MW급 태양광 발전과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10MW급 바이오가스 발전으로 연간 151GWh2)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20개 중견이상 기업이 RE100 인증을 받을 수 있을 전력량으로 재생에너지 사용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고 점진적으로 RE100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100은 기업의 재품 생산활동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자는 세계적인 에너지 캠페인이다.
협약으로 시는 사업 진행에 따른 전기사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하고 한국전력기술은 산단 내 전력 공급과 바이오가스 활용을 위한 기술지원을 하며, 켑코솔라(주)는 설치·운영 등을 담당한다.
한편 켑코솔라(주)는 한국전력공사(주)와 6개의 발전 공기업이 출자해서 만든 자회사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는 대기업 협력업체 및 수출기업이 많아 RE10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저탄소·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용이 필수로 대두되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높여 수출장벽을 낮추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