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가 오는 7월 5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영화 관람료는 2D 일반 영화 성인 기준으로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변경된다. 대상은 성인, 청소년, 어린이 요금과 일반관, 컴포트관, MX관, Dolby Cinema 등 상영관이다.
더 부티크 스위트, 프라이빗, 발코니는 이번 인상에서 제외된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자, 미취학 아동, 경찰∙소방 종사자 및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기존 체계를 유지한다.
메가박스 측은 한국 영화산업 전체 매출의 76%가 극장 관람료 매출에서 발생하는 구조인데, 2020년 전체 극장 관객수는 전년 대비 74% 감소하며 통합전산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가 한 해 이상 지속된 올해도 이런 상황은 오히려 더욱 극심해져, 올해 1분기 관객 수는 2019년 동기 대비 85.2% 감소한 수준까지 처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