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6.17 10:23:38
부산시가 오는 11월 ‘제26차 UN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6)’ 개최를 앞두고 개최국인 영국에서 진행 중인 ‘레이스 투 제로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UN이 주관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세계 각국의 도시와 기업 등 각종 주체들이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공표하고 이행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는 지난달 31일 기준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미국 워싱턴 등 700여개 도시와 세계 1000여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서울시와 춘천시가 참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지난달 28일, 박형준 시장과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와의 면담에서 이 캠페인 참여를 권유받아 박 시장이 이에 동의해 동참하게 된 것이다.
캠페인 가입 도시는 ▲친환경 생활 확산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 ▲탄소제로 건물 보급 ▲청정에너지 생산 등을 약속하고 이행해야 한다. 또 매년 탄소중립 이행 성과를 국내외에 공개하고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한다.
시는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오는 2023년에 열릴 ‘28차 UN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를 부산 유치를 도전하는 데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에 ‘그린스마트 도시’ 이미지를 각인하고 총회 개최의 최적지임을 적극 어필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