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지난 16일 함안 가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21년 ‘경남농협운영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도 행정, 농업계 및 언론계, 학계 등 각계 저명인사 및 경남농협 간부직원을 포함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경남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업무현황을 설명하고 스마트 팜 등 경남 미래농업 발전을 위한 각종 방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요 의견으로는 농산물 유통 혁신, 스마트팜, 푸드플랜, 농민수당,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농협의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농업인을 위한 행정과 농협의 상생협력, 정책보험의 보완요구, 농업관련 통계의 정확성 제고 등이 제시됐다.
특히, 옥은숙 경남도의회 농해수위위원장은 “농협이 금융사업 중심에서 농업 현장중심 사업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며, 농민이 바라고 희망하는 사항을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장진수 한국농업경영인경상남도연합회장은 “농협의 신용등급은 A+등급으로 보이나, 농업인의 경제적 등급은 C등급으로 보인다”며 “재해보험과 관련해 실질적인 피해보상 방안을 요청, 고향세 도입 등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함께 헤쳐나가자”고 밝혔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촌일손돕기, 벼보험 가입률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한 농협에 대해 감사하다”며 “청년창업농 자금지원 및 경남도 정책사업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사업에 대해 농협이 좀 더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은 “경남 농업·농촌·농협에 깊은 관심과 많은 고견에 감사드린다”며 “운영자문위원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사회와 함께 경남농협의 지속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의 종료 후 운영자문위원들은 영농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함안군 관내 신소득작물인 애플망고 선도농가를 방문했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관내 농업현황 설명 청취 및 시설하우스를 견학하고 선도농가의 우수사례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신소득 작물 육성을 위해 논의했다.
한편, 경남농협운영자문위원회는 유관기관 및 단체,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 12인으로 구성, 경남농협 사업 및 운영 전반에 대하여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문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