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타워가 안양에서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됐다. 안양시는 7일 '2008 건축문화상 페스티벌 응모작품에 대한 심사를 벌여 금년 본사이전과 함께 5월 23일 준공된 LS타워(동안구 호계3동)를 '아름다운 건축물 부문' 금상 수상작에 선정하는 등 3개 부문 18개 작품을 확정 발표했다.
아름다운 건축물부문에는 LS타워를 포함해 비산3동 '매곡성당'과 관양동의 한 음식점 건물인 '해조'가 은상 수상작에 선정됐고, 안양경찰서 산하의 범계지구대가 동상수상작에 올랐다.
이들 수상작들은 건축계획의 독창성과 기능에 따른 공간 구성의 효율성, 도시경관 기여도, 건축물 주변 공간처리의 세련도, 기타 도시미관 및 건축문화 발전 기여도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국의 건축 관련 학과 대학 재학생들이 참가한 계획부문 학생부의 건축설계부문과 도시디자인부문에도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수상작에 뽑혔다.
먼저 안양천비지터센터와 유유산업부지 박물관을 모태로 한 건축설계부문에서 계원조형예술대학 건축디자인과학과 신현호·김지나 학생이 출품한 "CIRCULATION"이 최우수상에, 남서울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 대학원생들이 출품한 "FLOW"와 "MEMORY OF MARKES"가 우수상에 각각 선정돼 응모학생들에게는 해외건축문화탐방의 특전이 주어졌다.
또 만안재정비촉진지구를 모태로 삼은 도시디자인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안양과학대학 김훈·이한정 학생이 출품한 "VISION CITY 2020"이 확정됐고, 중앙대 재학생들이 출품한 "PRISM CITY"와 "BEANCITY"가 우수상에 올라, 건축설계부문 수상자와 같은 혜택을 얻게 됐으며,
건축설계와 도시디자인 2개 부문을 합쳐 8개 작품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 2일 월례조회에서 시상식을 마련한데 이어 수상작품에 대한 전시회를 10일까지 시청 홍보홀에서 개최한다.
안양시건축문화상페스티벌은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시가 지난 2003년 첫 제정한 것으로 현재까지 안양민자역사, 성결대체육관, 안양벤처다임, 평촌아크로타워, 일번가 CGV 등이 아름다운 건축물에 뽑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