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6.22 16:35:13
한국남부발전㈜이 디지털 기반 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해 그간 총 25개의 업무자동화(RPA) 과제를 발굴해 이를 통해 연간 3만 3000시간을 절감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2018년부터 RPA를 처음 도입한 남부발전은 ‘챗봇(문자 통한 작업 수행 프로그램)’ ‘원클릭 업무 알림(문서 수·발신 절차 없는 업무 알리미 프로그램)’ 등의 기술을 접목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단순 반복업무의 시스템 처리와 절차 간소화를 이뤄 생산성 향상과 인적 실수에 따른 업무오류를 대폭 개선했다는 평을 받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남부발전의 RPA 도입 사례는 최근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 트렌드를 설명하는 ‘공공정보화 리더스 포럼’에도 소개됐다. 남부발전은 이날 포럼에서 ‘공공기관 특수망 분리 환경 RPA 도입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올해 총 60개의 아이디어를 새로 발굴해 하반기에도 과제 중요도에 따라 발굴 아이디어 가운데 20개를 우선 자동화하며 유사 업무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부서 업무 담당자가 ‘RPA 솔루션 적용법’을 익혀 직접 본인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현장 중심의 업무자동화 사업’도 시범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정형화된 업무는 로봇 소프트웨어가 수행하고 직원들은 본연의 핵심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디지털 기반 행정업무 효율화 RPA 시스템을 선제 도입했다”며 “우리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