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06.25 09:45:53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는 지난 24일 ‘신중년과정(CNC선반)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은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는 등 재확산세를 보이는 상황을 고려해 강의실에서 간소하게 수료증 및 표창장 수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수료자들은 지난 4개월간 ‘취업’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그 어느 때보다 실습에 매진, 대부분의 수료생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황선구 학장은 수료식사에서 “인생 제2막을 여는 중요한 시점에 우리 동부산캠퍼스를 동반자로 선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컴퓨터응용기계과는 3D업종이라는 막연한 선입견 때문에 모집이 어려운데, 이번 수료생들은 모두 좋은 결과를 안고 수료해 학장으로서도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실기검정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조언이나 실습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해 끝까지 도움을 받길 바란다. 한번 동부산캠퍼스 학생은 영원한 동부산캠퍼스 학생이니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처음 접하는 CNC선반을 4개월간 끈끈한 팀워크로 이탈 없이 수료한 여러분의 앞길에 축복만 있길 기원하겠다”며 축하했다.
삼성증권과 Citi그룹에서 27년간 근무했으나 퇴사 후 기술인이 되기 위해 동부산캠퍼스에 입학, 수료와 동시에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기술영업직으로 취업 성공, 수료생 대표로 선정된 백승만 학생은 답사에서 “퇴사를 결심하고 나를 내려놓던 중 떠밀리듯 선택한 동부산캠퍼스 신중년과정은 지금 돌이켜 보면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했던 수많은 선택 중 세 손가락에 들어가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선반과 밀링의 기계음과 기계 가동 시 뿜어져 나오는 절삭유 향기가 너무 익숙해졌다”며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동부산캠퍼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는 만 40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신중년과정을 연 2회 운영한다. 오는 8월 10일까지 특수용접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