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길 교수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조경학과가 한국연구재단의 보호연구지원사업에 선정돼 ‘생태복원 지역의 관리효율성 향상을 위한 식재 및 관리 개선 기법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조동길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이번 사업으로 동아대 조경학과는 앞으로 10년간 12억원을 지원받는다.

‘보호연구지원사업’은 이공분야 학문균형발전지원사업의 하나로, 기초학문의 다양성과 균형성을 유지하고 해당 분야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보호·육성이 필요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후학 양성을 위해 대학원생들에게 총연구비의 20% 이상을 지원해야 한다.

이번 연구과제의 주된 목적은 생태복원 후 잡초 및 침입종 발생 저감을 위한 최적의 식재 및 관리 개선 기법을 발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경학과는 경제적 효율성을 고려한 식재 기법 및 복원 후 관리 기법 조합 방식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유목(묘목) 규격 식재종의 안정적 생장과 빠른 천이(같은 장소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식물군집의 변화)를 보장받을 수 있는 수준의 잡초 및 침입종 제어 관련 기술도 연구하게 된다.

연구 실험은 동아대 종합농장 중 하나인 경남 김해 대동농장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조 교수는 “그동안 생태복원 분야에서 소홀히 다뤄졌던 ‘복원 후 유지관리’에 대한 연구 분야의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이라 기쁘다”며 “10년 동안 장기 연구를 통해 생태복원 후 식생의 변화와 천이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로 발전시키고, 그 결과를 생태복원뿐만 아니라 조경 분야에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