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06.28 11:16:53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부정책 이행과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7만 5284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LH는 올해 총 13만 2000호의 임대주택 공급계획 중 상반기까지 건설, 매입, 전세임대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 5만 6773호를 공급해 국민 주거안전망 구축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전세대책)’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공실활용 전세형 임대주택’ 1만 5000호, ‘공공전세주택’ 1600호 및 ‘신축매입약정’ 2300호 공급추진 등 전세시장 조기 안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7월부터는 전국에 총 7만 5284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주택유형별로는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 2만 9686호, ‘매입임대’ 2만 9311호, ‘전세임대’ 1만 6287호이며, 지역별로는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4만 1786호를, 광역시 및 기타지역에는 3만 3498호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지난해 발표된 ‘전세대책’의 지속 이행을 위한 공급(2만 3000호)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심 내 넓고 쾌적한 주택을 별도의 소득·자산요건 없이 최대 6년간 전세로 임대하는 ‘공공전세’ 5841호, 임대주택 품질 제고를 위해 주요 건축공정에 LH가 직접 참여해 매입·임대하는 ‘신축매입약정’ 1만 2657호를 제공한다. 또 고시원·숙박시설 등 도심 비주거 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 및 1인 가구에 공급하는 ‘비주택리모델링’ 역시 4500호 공급을 추진한다.
연말에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국내 최초로 시범 공급한다. 이는 영구·국민·행복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유형별 상이했던 소득·자산 기준 등을 일원화해 수요자들이 쉽게 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다. 시범사업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및 남양주별내 사업지구 내 2개 단지에 약 1100호 공급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재정과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시세보다 저렴한 조건에 제공하는 주택으로,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영구임대’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및 국가유공자 등의 자격을 갖춘 대상자를 1순위로 선정해 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하며, ‘국민임대’는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을 갖춘 대상자에게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안정적인 거주기반을 제공한다.
‘행복주택’은 젊은 수요층에 직주근접이 가능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사회적 도약을 위한 주거사다리를 제공하며,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유형별 입주자격 및 소득·자산기준을 충족할 경우 입주 가능하다.
‘매입·전세임대’는 도심 내 저소득층 등이 현 생활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매입임대)하거나, 대상자가 물색한 주택을 LH가 계약 후 재임대(전세임대) 하는 형태로 제공하며 두 유형 모두 최대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LH는 계약금 마련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초기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이후 공급하는 모든 건설임대(국민·영구·행복주택) 주택의 계약금을 하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국민·영구·행복주택 모두 계약금을 5%로 낮춰 원활한 입주를 돕는다.
입주 후에는 다양한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 층 강화된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업난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 서비스’와 심리·정신적 도움이 필요한 입주민을 발굴해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는 ‘마음건강 상담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올해부터는 전국 임대단지를 대상으로 선별 확대할 계획이다.
공급대상 사업지구, 물량, 청약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LH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심단지가 있는 경우 콜센터를 통해 사전에 관심단지 공고 시 문자알림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주택유형 △공급지역 △자격요건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청약 세부사항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공고를 통해 본인이 희망하는 단지의 상세 신청조건을 사전에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