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병원이 환자 및 보호자·간병인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전 교직원의 높은 백신 접종률로 코로나19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병원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
동아대병원은 보건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1차 백신접종을 시작해 5월 28일까지 2208명이 2차 접종을 완료, 총 2386명 중 임신, 알레르기 등 사유로 접종하지 못한 인원 제외하고 92.5%의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백신 미접종자 및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한 원내 지침을 제정해 매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백신접종을 완료한 전 교직원은 6월 11일부터 접종 완료 배지를 부착하고 있다.
주무부서인 감염관리실에서는 국·내외, 지역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국내 지역에 대해 자체적으로 ‘국내 위험지역’ 설정 및 부산지역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기관에 대해 ‘통제기관’을 설정하여 철저한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전 교직원이 해당지역 및 기관 방문을 금지하도록 했으며, 부득이 국내 위험지역을 방문하게 되는 경우 특별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도록 했다.
대응 초창기에는 입원예정환자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2주 이내 방문력이 있는 경우 음성 결과 확인 후 입원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통제기관 2주 이내 방문력이 있는 경우 출입자체를 통제하고 음성결과 확인 후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는 환자의 유입을 차단하여 입원 중인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
작년 9월부터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전수검사실을 개설해 입원·수술 전 환자 검사를 시행했고, 12월부터는 모든 상주보호자·간병인 모두 코로나19 취합검사를 시행하도록 했다. 검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동선 제한, 마스크 착용, 손 위생을 철저히 해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노출 정도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올해 4월부터는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입원환자·상주보호자·간병인 대상 입원 2일 이내 검사한 음성 결과 확인 또는 전수검사 결과 확인 후 입원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전국에선 서울아산병원 다음으로, 부산에선 최초로 환자·간병인에 대해 입원 4일째 추적검사를 추가 시행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잠복 감염의 위험까지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 결과 대응 초기 원내 확진자 방문 및 발생 시 감염병관리대응팀의 체계적인 대응프로세스를 가동하여 감염관리실에서 역학조사를 신속히 진행, 코로나19 확진자에 의한 추가 감염이나 동선 공개, 폐쇄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후에는 원내 입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안희배 병원장은 “동아대병원은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 운영으로 코로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10병상)을 확보해 현재까지 40명에 가까운 위중증환자를 치료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초기 부산시 생활치료센터에 전담 지원, 경증확진자 관리에도 노력하는 등 지역사회의 감염병 확산방지와 중증환자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