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무궁화 보양식. (사진=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 서울이 여름 보양식을 다음달 31일까지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한식당 무궁화에서 조선시대 왕과 사대부들이 즐겨 먹던 5가지 메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채요리는 궁중의 냉국 ‘임자수탕’으로, 수비드 방식으로 닭가슴살을 쪄냈다. 녹두, 수삼, 마늘 등의 재료와 새콤한 제철 보리수열매를 참깨 소스에 넣어 만들었다.

‘민어 만두 백숙’은 엄나무와 여러 향신채를 푹 우려낸 육수에 제철 민어, 동충하초와 찹쌀을 넣었다. 민어와 함께 보양식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장어구이’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전복 우렁장 비빔밥과 열무’도 준비했다.

식후 음료 ‘생맥산’은 열을 내리고 폐를 깨끗이 해주는 건강 음료다. 인삼, 감초, 맥문동, 황기를 오랜 시간 달인 후 식혀 꿀, 살얼음, 오미자꽃과 함께 내어진다. 해당 보양식 메뉴들은 런치 및 디너 코스로 즐길 수 있으며, ‘금강 코스’ 등으로 준비됐다.

가이세키(일본 연회용 요리) 레스토랑 모모야마에서는 장어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키조개 자몽 초회, 문어 꼬치 등 해산물 5가지로 구성된 전채 요리는 새콤한 맛을 낸다. 또한 ‘한우와 갯장어 야키나베’는 한우와 갯장어에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구운 후 스키야키 국물에 한 번 더 끓여낸 이열치열 메뉴다.

식사 메뉴는 장어 덮밥 또는 나고야식 장어 덮밥 ‘히쯔마부시’ 중 선택할 수 있다. 풍부한 단백질과 오메가 3로 기력 회복, 눈 건강 및 피부 탄력 효과에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중식당 도림에서는 시그니처 메뉴 ‘중국식 냉면’을 판매 중이다. 노계, 오리, 닭발 등을 넣고 오랜 시간 끓여낸 육수에 면과 전복, 새우, 오향장육, 오리알, 해삼채 등 영양 가득한 고명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