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는 전 교직원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과 통학버스를 공동운행함에 앞서 운행 간 발생할 수 있는 차별 행위 등을 방지하고자 진행됐다.
특히, 교육 시작 전 장애인 연주자들의 기타공연을 통해 장애인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을 제거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참여를 끌어낼 수 있었다.
시각장애인 도움 매뉴얼 실습에 참여한 학생은 “이때까지 시각장애인을 도울 땐 항상 제가 앞서서 시각장애인을 이끌었던 것 같다. 교육을 통해 내가 주도하는 것보다는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옆에서 조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나도 모르게 장애인이니까 혼자서 못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지금이라도 깨달아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주관하고 참관한 황선구 학장은 “우리나라 장애인 수는 약 260만명으로 경상북도 인구와 비슷하고 전체 인구의 5% 정도 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 여러분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는 만 40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전액 국비로 운영되는 신중년과정 특수용접반(4개월 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