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제안한 북가좌6구역 조감도.(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을 제안했다.

16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르엘’은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 및 나인원한남 등 최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하면서 얻은 롯데건설의 노하우와 기술을 집약한 롯데건설의 최상위 하이엔드 브랜드다. 그간 대치2지구, 반포우성, 신반포 등 강남권에만 적용해왔다.

북가좌6구역은 롯데쇼핑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암DMC 롯데쇼핑몰, 지역의 숙원사업인 DMC역 개발사업과 인접해있어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는다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인근에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성공적인 준공한 바 있는 롯데건설은 상암 DMC 롯데쇼핑몰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설계를 단지 곳곳에 반영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르엘의 ‘명품 철학’을 단지에 담고자 불광천, DMC역과 연계된 특화 설계를 통해 타 단지들과는 확연히 다른 외관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크라운을 형상화한 4개의 랜드마크 동을 통해 주변의 시선을 잡는 ‘브릴리언트 크라운 하이엔드’ 외관을 설계해 하나의 고풍스러운 성을 연상시키는 DMC 지역 대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외관을 제시했다.

또, 단지 미래가치와 고급화를 위해 DMC 월드컵 경기장 및 DMC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형 엘리베이터, 여유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스카이 커뮤니티, 컬러 태양광 판넬을 적용했으며, 세대당 1.8대의 주차와 캠핑카 주차 공간 등을 제공한다.

롯데건설이 제안한 북가좌6 중앙광장.(사진=롯데건설)

랜드마크 동을 중심으로 커다란 중앙광장을 형성해 채광을 확보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고, 중앙광장 주위로 인피니티풀을 포함한 대규모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복층형 비거리 골프장 등을 설치한다.

또, 단지 전체를 흐르는 수경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지내 산책 코스를 마련해 스카이 커뮤티니와 연계한 조경 공간을 형성, 리조트형 휴식 공간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에 다양한 친환경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리미엄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는 등 기존 재건축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아파트에 도전한다”며 “북가좌6구역 조합원분들께서 염원하던 ‘르엘’을 제안해 진심을 담은 만큼 이전에 없던 미래형 단지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1년 하반기의 첫 대형사업인 북가좌6구역 재건축은 서대문구 수색로 8가길 37(북가좌동) 일대를 대상으로 지상 29층, 19개동 규모의 아파트 191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4년 5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 2020년 2월 조합설립인가 등을 거쳐, 2021년 8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