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반대 운동 모습.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GNU) 총학생회는 28일 정부가 해체 수준의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개편안 추진과 관련, ‘지역민과 지역대학 등과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국회와 국토교통부 앞에서 1인 반대 운동을 전개했다.

LH는 최근 3년간 지역인재 직접 채용 208명, 창업지원 및 재화 구매 470명, 그 외 사업투자 관련 일자리 5000여 건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취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으나, 지난 3월 ‘LH 사태’ 이후 신규 채용이 중단되는 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장찬휘 총학생회장은 “LH 입사를 준비하는 청년들은 아무런 대책 없이 기회를 잃어버렸다. 조직개편과 별개로 신규채용을 진행해 청년들이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할 것이다”며 지역 대학생들의 피해를 호소했다.

이날 LH개편안 관련 공청회가 열리는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는 경상국립대 총학생회 박기수 사무국장이 “LH 구조조정과 해체는 지역 경제뿐 아니라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빼앗는 일”이라며 학생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진주지역에 지역구를 둔 박대출·강민국 의원은 시위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