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RCIDS)는 해양수산부 및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2개의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의 성과공유회 및 개발제품 전시회를 지난 12일 해양과학대학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수칙에 따라 진행됐다. 삼산물산, 에바다수산, 여수새고막 등 19개 수산가공업체와 한국식품연구원, 부경대, 신라대 등 9개의 연구기관, 그리고 외부 평가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경쟁력이 있는 가정간편식(HMR) 수산가공식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개발 과정과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했다.
올해 개발되는 주요 HMR 수산가공식품은 ▲오리엔탈 소스를 활용한 훈제굴 조미 통조림 ▲곡물시트를 활용한 수출전략형 김스낵 ▲수출전략형 발효 명란젓 ▲고칼슘 뼈째 먹는 생선 ▲압출성형 기술을 활용한 수산대체육 ▲과열증기 기술을 이용한 수산간편 강정 ▲홍어를 활용한 다이어트 젤리 등 모두 24종이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제시된 개선사항을 반영한 제품이 조만간 출시될 계획이다.
김진수 RCIDS 센터장은 “이번 공유회 때 선보인 HMR 수산가공 신제품과 기존 개발제품을 7월에 킨텍스에서 개최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전시해 국내 바이어와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봤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협조한 참여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RCIDS는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2016년부터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통수산가공식품의 개발 및 상품화’ 과제와 2020년부터 ‘대일 검사강화조치 대응 수출시장 다변화 수산식품 개발’ 과제 등 대형과제의 주관기관을 맡아 공동연구기관 및 위탁기관과 함께 기술의존형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의 개발을 위한 상품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