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는 유아교육과 동아리 ‘굿티처’ 멤버들과 졸업생 허민혜 씨가 장애를 가진 영유아를 위해 다양한 놀이키트를 직접 만들어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아들이 대근육, 소근육을 이용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교재교구 4가지로 구성해 제작했다. 교구는 오는 20일 남구 감만동에 있는 소화영아재활원에 전달한다.
놀이키트를 제작해서 후원하는 이 재능기부는 코로나로 바깥놀이가 힘들어진 지적장애 영유아를 향한 대학생들의 배려에서 시작했다.
굿티처 회장 장수연 씨는 “코로나로 바깥활동이 더 어려워진 아이들이 놀이키트를 가지고 재미있게 놀이하며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줄이길 바라는 마음을 모았다”며 “유아교육과 선후배들이 여름방학 중에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모여 놀이키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수업에서 배웠던 교구교재를 실제 필요한 영유아들에게 전달해 기쁘다”며 “특히 졸업한 선배님을 통해 놀이키트 후원을 알고 실천까지 하게 돼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재능기부활동에 수시로 자문 등을 해온 졸업생 허민혜 씨는 “타인의 섬김 활동을 보고 자신이 할 일을 찾아 실천하는 후배들과 함께, 더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아교육과 동아리 굿티처는 암치료 등 다양한 이유로 유치원을 다니지 못하는 환아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부산나음소아암센터에서도 교육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해왔다.
윤정진 지도교수는 “진심과 열정 가득한 굿티처의 나눔실천은 ‘두잉(Do-ing)대학’을 계기로 동명대가 크게 활성화하고 있는 도전-체험-실천의 두잉인재 양성의 결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