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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A, 그린수소 물류허브 울산항 육성 나서

2030년 북신항 일대를 매립해 수소 탱크터미널 구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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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21.08.26 15:41:21

비대면 협약식을 마치고 5개 업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UPA 제공)

울산항만공사(이하 UPA)가 해외 그린수소 공급거점 구축에 나섰다.

UPA는 26일 한국동서발전㈜, 롯데정밀화학㈜, SK가스㈜,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울산항에 그린수소 물류허브를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수소 경제 이행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해외 생산·구매-해상운송-저장-유통-수요처’를 아우르는 ‘해외 그린수소 공급망 및 물류생태계’를 울산항에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외 수소 도입을 위해서는 선박과 수소를 취급할 수 있는 항만 내 저장시설 구축이 필수적으로 울산항은 국내 1위 액체물류 중심 항만으로서 탱크터미널, 에너지 물류 기업 등 ‘해외 수입 수소’ 도입에 가장 적합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본격적인 수소 취급을 위한 터미널 조성을 위해서는 공급망 지원과 민간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UPA는 국내 수소 대표 기업과 공공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협의체 참가기업들은 해외 암모니아 구매 및 운송, 유통, 수요처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정해 추진할 예정이며, UPA는 울산항 내 터미널 구축을 위한 부지 및 항만시설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UPA는 항만기본계획 상 매립을 통해 액체화물 취급부두로 조성 예정된 울산 북신항 2·3번 선석을 수소 전용 시설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저장시설인 수소 탱크터미널은 업체 간 합작법인을 구성해 건설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울산항을 통해 도입될 수소는 암모니아 상태로 도입해 직접 활용하거나 수소로 분해·추출, 활용하는 방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그 밖에 해외 수소 도입 실증사업 유치, 공동 연구, 협업 저변 확대 등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각 협약사 실무진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상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약속했다.

해양수산부 김창균 항만국장은 축사를 통해 “울산항은 해외 수소를 수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있어 수소경제 시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항이 ‘그린수소 물류 허브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검토하고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UPA 정창규 운영부사장은 “해외 그린수소는 기존 부생수소, 추출수소가 가진 온실가스 배출이 없고 국내에서 수전해로 생산하는 것보다 경제성이 높아 탄소중립 수소 경제를 이행하는데 중요한 열쇠”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울산항이 수소 경제라는 거대한 흐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해외 수소 도입을 통한 수소 공급목표 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후 정부에서는 지난해 6월 ‘그린수소 해외사업단’을 발족, 올해 7월에는 해외 수소 장거리 운송수단으로 암모니아를 활용하기 위한 ‘암모니아 연합체’를 출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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