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지난 6월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단체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단체심리검사의 목적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대학생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을 확인하고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학생을 발굴, 조기 개입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경성대 학생상담센터는 단체심리검사(2종)를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하고 있다. ‘기질 및 성격검사(TCI)’와 ‘통합스트레스검사(IESS)’를 병행해 개인의 기질과 성격을 토대로 스트레스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비대면 방식으로 1:1 해석 상담을 진행해 정확한 심리검사 결과를 알려주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다루는 시간을 가진다.
학생들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깊숙한 고민을 꺼내어서 후련했다”, “속 이야기를 못해 혼자 끙끙 앓는 편인데 해석 상담을 받으면서 위로받았다”, “생각보다 우울과 불안감이 높다는 것에 놀랐고, 나 자신을 돌볼 시간을 가져야겠다” 등 소감을 남겼다.
학생상담센터 김은지 상담교수는 “코로나 상황이 지속하면서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리와 숨어 있는 고위험군 학생을 조기발견하고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성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단체심리검사 및 1:1 해석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