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관내 공공하‧폐수처리시설의 총유기탄소(TOC) 처리효율 향상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이달부터 11월까지 8개소의 공공하‧폐수처리시설에 대해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그간은 화학적산소요구량(COD)으로 물속의 오염물질 중 하나인유기물질의 농도를 측정해 왔으나, 난분해성 유기물질은 측정이 어려워 전체 유기물질의 30~60% 밖에 측정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물환경보전법' 등의 개정을 통해 작년부터 공공하·폐수처리시설의 유기물질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COD 대신 TOC로 새롭게 적용됐고, TOC는 유기물질을 90% 이상 측정 가능하다.
이번 기술지원 대상은 TOC의 유입 및 배출 농도가 높아 처리효율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3개소, 공공폐수처리시설 5개소 등 총 8개 시설에 대해 실시한다.
해당시설은 석유화학 및 제지공장에서 발생한 폐수 등을 처리하는 시설로써 난분해성 유기물질 함량이 높아 TOC 방류수수질기준 준수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기술지원을 통해 고농도 TOC의 유입 및 배출 원인을 분석하고, 처리효율 향상을 위한 시설개선 사항 및 적정 약품사용 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호중 청장은 ”앞으로도 공공하‧폐수처리시설에 대한 기술지원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원함으로써 낙동강 수질개선 및 보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