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1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강원도농업기술원과 바이오차(Biochar) 농가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작물생육 및 토양개량효과를 가진 물질로 지난 2019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에서 탄소저장 효과를 인증받았다.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 중 농업분야의 핵심기술로 선정, 2022년 농촌진흥청 정책지원 시범사업으로 확정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남동발전은 바이오차를 생산하고, 품질관리와 이를 활용한 공익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바이오차의 유용효과 분석과 재배시험을 시행해 작물생육 및 토양개량효과를 검증하고 공동으로 바이오차의 농가보급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이날 협약기관들은 고품질 바이오차(Biochar)를 농가에 저렴하게 보급, 농가생산성 향상은 물론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가치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바이오차 사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사회적가치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서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 정책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동발전은 목재펠릿을 연료로 사용하는 영동 1·2호기에서 발전 부산물로 고온바이오차를 생산 중이며, 생산되는 바이오차는 지난해 12월 비료공정규격에 신규 등록된 데 이어 지난 8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분야 자발적 온실가스감축사업 대상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경북 성주군 벽진농협에서 2021년 하반기 온실가스감축 및 토양개량제 보급사업의 참여농가를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