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2일 오후 3시를 기해 사연호 반연리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를 '해제' 했다고 밝혔다.
사연호 반연리 지점은 지난달 12일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나, 최근 조류 측정 결과 2회 연속(23일, 30일) 발령 기준 미만으로 나타남에 따라 '관심' 단계 발령 후 21일 만에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이번 조류경보 해제는 최근 잦은 강우로 인한 지속적인 수온 하락으로 남조류 세포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향후 가뭄과 기온 상승이 지속될 시 남조류 세포수가 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어 계속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낙동강청은 밝혔다.
한편 낙동강 본류의 조류 상황을 살펴보면 '관심' 발령중인 칠서지점이 3345 → 161cells/㎖, '경계' 발령중인 물금·매리지점이 2만 2276 → 320cells/㎖로서 전주보다 남조류 세포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중 청장은 “사연호의 조류경보가 해제되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만큼 올해 녹조 상황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해 조류 발생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