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1.09.02 19:10:13
경남도는 2일 2020년 성별영향평가제도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별영향평가제도는 정부 주요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남녀 모두에게 혜택이 되도록 평가하고 개선하는 제도로서, 경남도는 성별영향평가를 통한 정책개선과 점검 및 환류 강화에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여성가족부가 양성평등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총 306개 기관(▲중앙부처46 ▲광역지자체17 ▲기초지자체226 ▲시·도 교육청17)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실적, 정책개선 정도, 교육 실적, 제도화 수준 등을 종합평가해 우수기관 6개(대통령표창1, 국무총리표창 2, 여성가족부장관표창3)를 선정했는데, 도는 `06년부터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한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도는 지난해 1월 여성가족정책관을 여성가족청년국으로 승격개편하고, 6월에는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을 출범했으며, 양성평등전문관 지정 및 외부 전문가 채용으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양성평등 추진기반을 강화해왔다.
또한 조례와 법정 중장기계획, 주요사업에 대한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정책개선율 6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성주류화정책 점검(모니터링)을 실시해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성과를 점검하는 등 정책환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공무원 성인지 교육을 직급별 맞춤형으로 확대 실시하는 한편, 성별영향평가위원회의 기능 강화 및 운영 활성화를 통해 성별영향평가 제도 추진체계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기관표창은 경남도가 그동안 도정 전반에 양성평등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성평등정책을 더욱 강화하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