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경남지역에 소재한 농공단지를 ‘산업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농공단지 활성화 지원사업 설명회’를 지난 15일 개최했다.
산단공은 3개월간(2021.1~3월) 경남권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 수립을 위해 경남도 소재 17개 시·군에서 관리하는 81개 농공단지 입주기업 1077개사를 대상으로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이 정부정책 수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정부 R&D, 농공단지 환경개선, 부처사업 연계 등과 같은 정책들이 농공단지까지 확대되도록 하는 정책방안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경남권 농공단지를 관리하는 16개 시·군이 참석했다. 농공단지 활성화에 필요한 5대 핵심사업(입주기업 R&D사업, 복합문화센터, 혁신지원센터,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 농공단지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향후 지자체와 협력해 경남도 내 거점산단인 국가산업단지와 농공단지와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등 농공단지에 대한 관심과 사업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경남권 농공단지 활성화 협의체’ 구성, 산단공 내 ‘농공단지 활성화 전담 조직’ 신설 등 지원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시·군 관계자는 “경남도와 산단공과 협력해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5대 핵심사업 및 농공단지 활성화 계획을 수립, 지역별·단지별 차별화된 농공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길 공단 경남본부장은 “농공단지는 농어촌 산업발전의 핵심 인프라로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했으나 50% 이상이 20년 이상의 노후단지로 경쟁력이 저하돼 농공단지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인프라 확충과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형 산단으로 탈바꿈시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