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 직접 추진 23건… 19건 반영
국도 31호선 개량사업 1615억 투입 등
인제군에 올해 정부부처와 국가기관의 교통·관광·복지 등 대규모 생활SOC사업이 추진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국토부·산림청 등 11개 국가기관에서 부처 직접사업으로 총 23건의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지속적인 세일즈 행정의 결실로 19건, 2900억원 규모의 예산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군의 예산 규모는 올해 3차 추경예산 6000억원을 포함하면 총 8900억원에 달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도 31호선 선형개량사업을 비롯해 북면 원통리~서화면 서화리 구간 453지방도 확포장, 설악산 국립공원 백담계곡 도보전용 탐방로 정비사업, 임도신설 및 사방사업,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과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등이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이자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사업인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에서 기린면 인제스피디움까지 총연장 11.42km, 2차선 개량사업으로 총 사업비 1615억원이 투입된다.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453지방도 확포장과 연계해 금강산 가는 평화도로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또 북면 원통리와 서화면 천도리에 조성되는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과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은 고령자 주거문제와 군부대 밀집에 따른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주민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기 군수는 "군의 재정만으로는 어려운 대규모 현안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미래 성장사업의 예산 반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