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지난달 일산점에 복합문화공간인 ‘다락별장(多樂별장)’을 오픈한 후 MZ세대 매출이 약 38% 신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일산점은 지난 3월 ‘나이키 메가샵’을 대표로 영스포츠관을 전면 리뉴얼했고, 4월부터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친환경 브랜드의 릴레이 팝업 행사와 함께 ‘에코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1층 메인 공간에 영업면적 817㎡(약 247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다락별장을 오픈한 후에는 일산점의 MZ세대 매출은 38% 신장했다.
다락별장은 ‘다락방’과 ‘多樂(다락, 많은 즐거움)’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고객들이 오래 머물며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콘셉트로 한다. 고객들이 편히 쉬며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고, 입점 브랜드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로 채웠다.
또한, 일산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서점으로 11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한양문고’와 서울 대치동에서 유명한 프리미엄 갤러리 ‘아트뮤제’가 입점했다. 한양문고는 단순 도서 판매를 넘어 전문 북큐레이터가 선정한 독서 콘텐츠를 제안하고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아트뮤제에서는 국내외 유명 작가의 회화부터 조형물, 그리고 원작자와의 정식 콜라보 상품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반얀트리’ 아로마 전문 매장과 수플레 팬케이크로 유명한 브런치 카페 ‘젠젠스퀘어’도 입점했다. 해당 매장의 고객 구성비는 MZ세대가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신지원 롯데백화점 일산점장은 “일산점을 변화시킬 새로운 콘텐츠를 유치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다락별장이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들이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