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친환경 상품의 범위를 생필품까지 확대하며 적극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멀티콘센트 전상품을 재활용이 편리한 패키지로 변경했다. 변경된 패키지는 포장재 크기를 기존 대비 50% 이상 줄여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염색과 인쇄, 접착제를 하지 않은 투명 페트(PET) 소재를 사용해 재활용과 분리배출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홈플러스 시그니처 콜라/사이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헛개차/보리차/옥수수수염차 등 홈플러스 시그니처 음료 28종에 절취선과 수분리성 접착제를 사용해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는 ‘이지 필(Easy-Peel)’ 라벨을 적용했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에 맞춰 ‘무라벨’ 제품도 넓히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생수’는 출시 6개월 만에 1100만병 이상 판매되며 6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스파클링 워터 2종(라임/플레인) 역시 병 겉면에 부착되어 있던 라벨을 없애고, 묶음 포장박스에 표시하는 것으로 대체해 선보였다.
이 밖에도 지난달에는 펄프 대신 우유팩을 재활용한 원료(PCMC, Poly Coated Milk Carton)로 만든 ‘착한 화장지’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자원 재활용 외에도 무형광 원료를 사용하고, 포장 비닐에는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줄이고 ‘1도 인쇄’를 적용했다. 홈플러스는 착한 화장지 10만 팩 판매 시 390톤의 펄프 사용이 절감돼 나무 78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손인혜 홈플러스 홈인테리어팀 바이어는 “이번 멀티콘센트 상품의 패키지 전환을 통해 ESG 경영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상품을 확대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고객 역시 소비만으로도 친환경에 동참할 수 있는 대형마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