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01 09:54:24
박형준 부산시장이 어제(지난달 31일) 오후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의 ‘1차 단계적 일상 회복안’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코로나1 범시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지난달 29일 1차 회의를 열고 단계적 회복 대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단계적 일상 방안 마련을 위해 ▲방역, 의료 ▲문화, 관광 ▲경제, 민생 ▲자치, 안전 4대 분야 전문가 등과 분야별 회복 대책안을 주로 논의했다.
먼저 방역·의료 분야는 중증환자와 사망자 발생 억제와 백신 접종률 제고에 초점을 둔 ‘일상 회복 방역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는 위중증,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을 늘리고 대신 입원할 필요 없는 경증과 무증상 확진자 대상 재택치료를 시행하며 보건소·의료진의 부담을 덜 대책도 속히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화·관광은 먼저 김해공항 운영을 단계별로 정상화해 부산의 하늘길을 다시 열고 이달 말에 괌, 사이판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검역 안정화 정기편을 차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랜 시간 침체했던 관광업계가 속히 생기를 찾을 수 있도록 ‘다시 찾는 부산 토탈 패키지 프로모션’ 등을 운영해 여행상품 50% 할인과 같은 혜택을 추진, 관광객을 모을 예정이다.
경제·민생 분야는 먼저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1인 충전 한도를 이달 월 100만원(페이백 10만원)으로 확대해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며 플리마켓, 팝업스토어 등 행사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간 축소 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투자유치 설명회’도 이달부터 오프라인으로 재개하는 등 부산지역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자치·안전은 ‘부산시 코로나19 범시민 일상 회복 지원위’를 통해 일상 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각 정책을 분야별로 지속해서 발굴한다는 대책이다. 또 시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학원의 방역 안전망을 유지한 가운데 교육 결손 회복을 지원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은 코로나19 감염병과 공존을 전제로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 시는 계속해서 위기 극복에 전념하며 완전한 일상 회복과 부산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껏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 덕에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었던 것처럼 완전한 일상 회복이 이뤄질 때까진 당분간 마스크 쓰기와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 또 다음 단계의 방역 완화를 위해선 예방 접종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은 시민께서는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