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4일 오후 3시를 기해 진양호 내동, 판문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 경보를 '해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2일 발령된 진양호 내동, 판문지점의 조류경보는 최근 해당지점의 조류 측정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000세포수/㎖)을 2회 연속(10월 25일, 11월 1일) 미달해 84일 만에 경보 발령이 해제된 것.
이번 진양호 조류경보 '해제' 발령은 10월 중순부터 지속된 가뭄의 영향으로 수계 내 영양염류의 유입감소와 기온 감소로 인해 남조류 개체수가 감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향후 지속적인 기온 저하가 예상됨에 따라 현재 낮게 유지되고 있는 진양호 남조류 농도는 큰 변동 없이 해제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호중 청장은 “조류 경보가 해제 되었지만 저온성 남조류(아파니조메논)의 발생 가능성이 있어 녹조 발생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해 조류 발생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