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양산시 사송공공주택 3단계 지구 내 (가칭)사송3유치원과 (가칭)사송초·중통합학교 신설계획이 최근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송 3단계 지구에 설립되는 (가칭)사송3유치원은 1만 4488가구 중 2023년 하반기부터 입주 예정인 4485가구에서 발생하는 유아 배치를 위해 사업비 214억 원을 들여 사송리 713-49 일원에 부지 5500㎡, 연면적 4455㎡ 규모로 15학급(일반 12, 특수 3)이 설립된다. 올해 사전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설계공모 및 설계용역을 실시해 `25년 3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가칭)사송3유치원이 설립되면 사송 1단계 지구에 `23년 3월 개원하는 동면유치원(15학급)과 2단계 지구에 `24년 3월 개원하는 (가칭)사송2초 병설유치원(3학급)과 함께 공립유치원 확대로 유아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가칭)사송초·중통합학교는 사업비 516억 원을 들여 사송리 713-19, 49 일원에 부지 1만 8029㎡, 연면적 1만 6108㎡ 규모로 초교 37학급(일반 36, 특수 1)과 중학교 13학급(일반 12, 특수 1)이 설립된다. 이달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결과는 내년 1월 말 발표된다.
도교육청은 통학안전 대책 마련을 강조하는 최근의 중앙투자심사 방향을 반영하여 사송지구 내 안전한 통학 여건 마련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사송지구 내 7개 학교 용지 주변에 속도 저감을 위한 교차로, 과속방지턱, 과속단속카메라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키로 했다. 또 사송지구를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와 지방도로 하부에 통로박스 3곳을 확보하고, 통로박스 내에 강화유리와 안전휀스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도로 하부 통로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국한되어 있던 통학로 안전휀스는 사송지구 내 전 통학로로 확대하기로 했다.
강만조 학교지원과장은 “양산 사송지역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입주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개교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