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오프라인 사업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업계의 부진을 타파하겠다고 6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노후화된 대형마트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리뉴얼하고, 팬데믹 이후 높은 고객 접근성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슈퍼마켓(SSM) 체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신규 출점을 단행하는 등 오프라인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한다.
이는 취임 첫날부터 점포 현장으로 출근하며 “오프라인 경쟁력을 되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는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발표한 청사진의 연장선이다.
이 사장은 지난 5월 취임 인사를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되살려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환경을 조성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으로 고객이 응원하는 회사를 만들고 ▲홈플러스의 첫 번째 고객인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다음달 중 인천 간석점을 리뉴얼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7개 점포를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일 계획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6년 만에 신규 출점을 단행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8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을 오픈했다. 시흥배곧점은 소용량 팩과 샐러드, 축산상품 등경쟁력 있는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을 집중적으로 진열한 트렌디한 MD 구성, 인근 경쟁상권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지역 고객들의 쇼핑의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속적인 추가 출점을 통해 로컬 상권의 정겨운 ‘이웃 슈퍼’의 역할을 맡아 지역 고객의 쇼핑 편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출점 점포 인근의 소상공인, 전통시장상인 등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일 본사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Express 자산운영팀’을 ‘Express 신규점개발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신규점 개발 업무를 추가해 수행한다.
신규 채용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이미 1000여명의 점포 근무 인력을 신규 채용한 바 있는 홈플러스는 현재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점포 근무 인력 약 330명 규모의 채용연계형 초대졸 인턴사원도 선발 중에 있다.
이번 채용연계형 초대졸 인턴사원 채용은 오는 15일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면접 등 채용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 다음달 중순부터 점포 현장에 배치돼 인턴십 근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