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3일 열린 '제6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는 지난 3일 중앙일보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경찰청 등 주최)'에서 250여 개 신청기관 중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밀양시는 이번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주민의 일상 공간에서 범죄사각지대로 계속 방치돼 온 문제지역을 쉼터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사업의 시행으로 범죄예방 효과와 동시에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4~2016년 3년 간 2억 5천만 원을 투입해 공·폐가와 골목길을 안전하게 개선한 밀양여고 안심귀갓길 조성사업은 마을 주민과 밀양여고 통학생 및 교직원의 만족도가 90% 이상이었다.

마을 내 범죄안전시설이 부족했던 가곡2통의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은은 2017~2018년 2년 간 2억 2500만 원을 투입해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전문기관인 부산디자인진흥원과 밀양경찰서 협업으로 100%에 가까운 주민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시는 최근 밀양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외국인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에 대한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1억 원의 예산으로 관할행정복지센터, 밀양경찰서와 관할지구대, 외국인명예경찰대가 협력하여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을 추진 중이다. CCTV 및 비상벨, 다국어 로고젝터와 안내사인 설치, 범죄사각지대 조도 개선, 경로당을 활용한 안전지킴이센터 조성 등으로 주민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은 평소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밀양시와 밀양경찰서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여 시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