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페트병을 모아 상품으로 제작, 판매하는 자원의 선순환을 위해 울산 소재 6개 공공기관이 힘을 모은다.
안전보건공단과 울산항만공사,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울산대학교 등 6개 기관은 7일 ‘울산형 페트병 자원순환을 통한 ESG 경영 공동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울산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자원순환 사업을 공동 추진하던 6개 기관이 마련한 자리다. 각 기관은 자발적으로 분리배출한 페트병을 원료화해 작업복, 인형, 이불 등으로 제작·판매하는 업사이클링을 위해 함께 협력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발맞춰 제1회 탄소중립 주간(12/6~12/10)에 체결된 것이다.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보호는 물론,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사회적 기업들의 성장을 도와 그린뉴딜 일자리 또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병춘 공단 경영이사는 “이번 ESG 공동 실천 협약으로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