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초등학교는 6, 7일, 2학년 학생 77명을 대상으로 성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찾아오는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교과서 밖 두근두근 세계 여행’이라는 주제로 교과와 연계해 중국과 일본 문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성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활동 중인 다문화 강사가 교육을 실시했다.
먼저 각 나라의 위치와 언어, 문화 등에 대해 알아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중국의 홍빠오 만들기와 일본의 후쿠와라이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홍빠오는 중국의 춘절에 어른들이 아이들의 세뱃돈을 주기 위해 돈을 담는 빨간 봉투라고 한다. 학생들은 ‘복(福)’자를 한문으로 써서 홍빠오를 완성했다.
후쿠와라이는 일본 아이들이 눈을 가린 채 눈, 코, 입, 귀 등을 맞추어 얼굴을 완성하는 놀이다. ‘후쿠’는 복을 의미하며 ‘와라이’는 웃음이라는 뜻으로 웃으며 복을 기원하는 놀이라고 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중국과 일본의 문화와 풍습을 이해하고 다르지만 서로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배움에 참여한 학생들은 “중국어와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오늘 만든 홍빠오에 이번 설날에 받은 세뱃돈을 넣을 거예요”, “집에 가서 후쿠와라이를 가족들과 함께 해 볼 거예요”라며 즐거워했다.
앞으로도 성주초는 지속적인 다문화 이해 교육을 통해 지구촌사회에서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사람으로 자라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