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 14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해역에서 지진(규모 4.9)이 발생한 직후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리원은 진주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 재난안전본부장이 지휘하는 지진재난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수도권, 영남, 중부, 강원, 호남 등 5개 지사에 초기대응반 및 시설물별 긴급점검반을 구성해 가동하기 시작했다.
상황실에서는 추가 지진 발생 여부와 피해 상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 등 초동 대응에 나선다. 관리원은 국토교통부 및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 협의해 지진 피해 시설물에 대한 긴급점검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영수 원장은 “지진으로 인한 주요 시설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리원은 지난 2016년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 때도 비상대응팀을 구성해 피해 현장 조사와 점검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