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12.15 14:39:58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보건복지부의 병원-창업기업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2022년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에 재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은 바이오헬스 기술개발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병원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 기술실용화 및 병원중심의 개방형 혁신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부산백병원은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이 발족된 2019년에 처음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과 성과를 보이는 중이다. 이에 2022년 사업에 재선정, 2024년까지 매년 7억원씩 총 21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병원은 부산광역시와 병원의 지원금까지 더해 총 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백병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단(사업책임 안과 양재욱 교수)은 AAALAC-Ⅰ인증(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을 받은 자체 동물실험실을 비롯해 유효성평가 시설, 임상시험센터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개발 초기부터 임상의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과 신약 개발 및 진단·의료기기 개발, 정형외과 및 신경과 진단·의료기기 개발과 적극적인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FDA 희귀의약품 지정 ▲의약품 임상 1상 5건(국외) ▲2상 2건(국외) ▲3상 1건(국내) 진입 등과 약 870억원의 투자유치 및 152명의 고용창출 등 창업 기업의 성과를 거뒀다.
양재욱 교수는 “케이(K)-바이오헬스 전략센터와 지역센터를 연계해 창업기업의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부산시 및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과 협업으로 지역 내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해 부산 지역의 의료기술기반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