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인 교수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는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이제인 교수가 포스코청암재단의 ‘2022년 포스코사이언스펠로’에 선정돼, 지난 17일 비대면 행사를 통해 펠로 증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포스코청암재단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어 갈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난 2009년 도입했다. 국내 대학에서 기초과학(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및 응용과학(금속, 신소재, 에너지소재) 분야를 연구하는 젊고 유능한 신진 과학자를 매년 선발해 2년간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이제인 교수는 고엔트로피 합금 및 생체모방형 하이브리드 소재 설계 등 구조용 신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해 국제 저명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 ‘Acta Materialia’ 등에 논문을 발표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응용과학 중 금속 분야의 사이언스펠로에 선정돼 ‘고엔트로피 합금기지 초내열 복합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인접국들과의 무역분쟁 및 깊어져 가는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한 한국 금속산업계의 미래를 위해 차세대 구조용 신소재 개발연구로 원천핵심기술 확보 및 우수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하며 대한민국의 과학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일본 재료연구소의 ICYS 연구원을 거쳐 2019년 9월 부산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현재 BK21FOUR 글로벌하이테크소재부품인력양성사업단에 참여해 ‘고온 액추에이터로 적용 가능한 고엔트로피 형상기억합금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지원하는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 소재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