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12.31 10:56:49
동명대학교가 항암 등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상황버섯을 원료로 한 액상 건강보조식품을 최근 개발·상품화해 2022년 새해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여러 학과 교수 등의 꾸준한 산학융합협력의 결실이다.
동명대 산학협력단은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상황버섯과 함께, 국내산 상황버섯을 달여 성분과 맛을 살린 ‘동명상황버섯진액’을 마시기 쉽도록 파우치로 만들어 온라인(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인터넷)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액상 제품 ‘동명상황버섯진액’은 여러 전공의 교수들(식품영양학과 임은서, 전자및의용공학부 김덕술, 경영학과 서창갑)이 참여해 실험과 음용 평가, 소비자 인지도 조사 등 오랜 연구과정을 거쳐 개발했다.
제품개발을 주도한 권창환 산학교수는 “코로나 장기화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보조식품을 찾던 중 액상차 형태의 이 제품을 만들게 됐다”며 “상황버섯은 베타글루칸 다량 함유로 부작용이 없고 항암효과에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지난 12월 9일 열린 부산·울산창업보육센터협의회 ‘2021창업보육성과발표회’에서 창업우수기업에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호환 총장은 “여러 학과 교수들과 업계가 꾸준히 융합협력해 일군 이번 동명상황버섯진액이 개발에 이어 판매도 성공적이길 기대한다”며 “동명대는 동명상황버섯의 다양한 제품군의 개발과 보급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명대는 취업률 비수도권 사립대(재학생 5000명 이상) 7위(e대학저널 2021년 9월 10일 보도)에 이어, 3無(무학년-무학점-무티칭) 두잉(Do-ing)대학 신설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