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자사 친환경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홈플러스-제조 협력업체-소비자 간 선순환 구조로 탄소 배출 및 자원 사용 감소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우선 지난 4월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에 맞춰 선보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은 지난해 연말까지 172만병 이상 판매되며, 약 1.1t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절취선과 수분리성 접착제를 사용해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는 ‘이지 필’ 라벨을 적용한 시그니처 음료 28종(홈플러스 시그니처 콜라·사이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헛개차·보리차·옥수수 수염차 등)은 작년 한 해 297만병 이상 팔렸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스파클링 워터 2종’은 작년 8~12월 1만7000병이 팔렸다. 해당 상품은 병 겉면 라벨을 없애고, 묶음 포장박스에 표시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또한, 지난 9월 선보인 ‘착한 화장지(팩·30m×30롤)’는 현재까지 약 6만7000팩이 팔리며, 261t의 펄프 사용을 절감해 나무 약 52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냈다. 펄프 대신 우유팩을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상품이다. 여기에 무형광 원료를 사용하고, 포장 비닐에는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줄인 ‘1도 인쇄’를 적용해 더욱 친환경적으로 만들었다.
홈플러스는 친환경 상품군의 범위를 확대해 ‘착한 소비’를 더욱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30일에는 홈플러스 단독 상품으로 ‘모나리자’와 손잡고 착한 화장지 2탄인 ‘착한 키친타월(200매×6롤)’과 ‘착한 미니미용티슈(230매×6입)’를 선보였다.
감태규 홈플러스 그로서리상품본부장은 “친환경 상품에 소비자들이 ‘가치소비’로 화답하면서 해당 상품의 판매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환경 경영’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