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2.01.19 00:08:59
경남도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추진 중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2021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도내 고용위기 우려지역을 위해 지방이 주도하는 종합적인 일자리대책이다.
`21년 고용노동부 주관 평가에는 산업정책, 고용서비스, 직원훈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참여해 사업운영 및 관리, 사업실적, 사업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경남도는 다른 광역지자체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1191명의 재취업을 도와 당초 고용창출 목표 인원(1021명)을 초과 달성한 것과 고용안정 선제대응 센터를 중심으로 한 통합지원으로 지역 고용안정에 기여한 것 등이 평가위원들에게 높게 평가받았다.
도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도내 위기기업 291개 사를 지원해 생산성 향상 및 제조업 구조고도화 진입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제조업 피보험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지난해 11월 기준) 2989명 증가(32만 6309명→32만 9298명)했고, 제조업 실업급여지급자수는 4190명 감소(1만 4504명→1만 314명)하는 등 제조업 고용지표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원국가산업단지 가동률 증가(77.2%→82%)로도 이어져 사업추진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7개 항공부품기업에 공정개선 및 설비투자 비용 등을 적극 지원하여 41억 5500만 원 매출증대와 2021명의 항공기술인력 유출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도 인력양성훈련, 기업지원 등 18개 단위사업에 1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성과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김해지역에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센터를 추가 설치해 심리안정과 취업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취업지원을 통해 고용위기 노동자를 더 가까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덕 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 사업은 지역주력산업의 장기화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전환과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추진을 통해 위기노동자들의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올해 사업추진 3년 차를 맞아 사업 내실화를 기하여 더 많은 위기 노동자들이 안정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