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해 설 저탄소, 유기농 선물 세트를 약 30종으로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30%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마트가 대대적으로 저탄소, 유기농 선물세트를 확대하게 된 이유는 친환경 등 가치소비가 주요 소비 트렌트로 자리 잡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선물세트 기간 저탄소 등 올가닉 신선 선물세트 전체 매출은 42.8% 가량 신장했다.
이중 저탄소 사과, 배 세트는 전년 동기간 대비 43.7% 매출이 상승했다.
저탄소 인기는 일반 상품에서도 나타났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은 2020년 매출 70억원을 넘은데 이어 지난해 100억원 고지를 돌파했다. 올해에는 20% 이상 신장한 12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이마트는 올해 설 선물세트에 친환경 포장재 사용도 확대했다. 먼저 피코크 축산, 수산 선물세트 전품목에 친환경 아이스팩을 도입했다. 아이스팩의 내용물을 물과 전분으로 채워 분리수거를 쉽게 할 수 있게 했다.
윤샘이 이마트 올가닉 바이어는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우선하는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저탄소, 유기농 세트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가치소비 활동에 동참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