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이 비건, 업사이클링 등 지구에 이로운 경영활동을 펼치는 브랜드를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이로온(ON) 브랜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온은 코로나19로 배달, 포장에 따른 일회용품 소비가 늘면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등 친환경 소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200년 후 지구를 생각한다는 의미와 함께 물의 날, 지구의 날 등이 각각 3월 22일, 4월 22일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매월 22일에 진행한다. 롯데온은 온·오프라인 전시회 및 기획전 등을 진행하고, 롯데월드타워 1층에 특별 전시장을 선보인다.
첫 번째 이로온 브랜드는 폐방화복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119레오’다. 119레오는 내구연한이 지난 소방복과 장비를 재활용해 가방, 지갑 등 패션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수익의 절반은 암 투병중인 소방관에게 기부한다. 롯데온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119레오 브랜드의 철학이 담긴 상품을 판매하는 기획전과 전시회, 방문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폐방화복을 재활용해 만든 ‘REO831 쓰리웨이백’, 소방 호스를 재활용해 만든 ‘소방호스 필통’, 소방복의 부품을 활용한 ‘카라비너 팔찌’ 등이 대표적이다. 22일 오후 2시에는 롯데온의 온라이브 채널에서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는 ‘가치 소비 확산’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119레오 상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시 공간 옆에 위치한 ‘카페 어바웃++’에서는 소방 호스의 모습을 형상화한 ‘오레오케이크’와 불을 끄는 듯한 모습을 띈 ‘불끌레오라떼’ 등을 한정 판매한다.
김은수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가치 소비, 착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판매 증진보다는 어떻게 하면 브랜드가 지닌 친환경 가치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지에 집중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롯데온과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열리는 전시와 행사를 통해 친환경 가치를 체험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