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23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일해공원 명칭과 관련해 제2차 '합천군 지명위원회'를 가졌다.
2차 지명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열린 1차 지명위원회에서 '새천년 생명의 숲' 명칭 제정의 건을 '의결 보류'하면서, 찬반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 개최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2차 지명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을 주문했으나 토론회는 무산됐다.
2차 지명위원회에서도 “그동안 합천군의 토론회 개최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은 인정되나, 그런데도 찬반 양 단체들의 의견 차이로 토론회가 무산된 만큼 당초 계획한 의견수렴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그 결과 당초 목적 달성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를 조금 더 거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군민 대상 온·오프라인 의견서 접수 등 추가 절차를 거친 후 3월 중순이후에 3차 지명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의결했다.
한편 이날 지명위원회는 코로나19 확진 및 교육 등으로 7명의 위원 중 5명만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