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음성도서 1000세트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일 행사에는 이동규 롯데홈쇼핑 ESG실장을 비롯해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김은주 국립서울맹학교 교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은 초등학교 5, 6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인물, 역사 분야 도서 20권을 녹음해 오디오북 총 1000 세트로 제작해 전달했다. 롯데홈쇼핑 쇼호스트와 음악감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드림보이스 서포터즈’ 15명이 제작과정에 참여했으며, 롯데홈쇼핑은 감사의 의미로 재능기부 나눔증서를 전달했다. 향후 음성도서를 장애인 도서관 및 복지시설 등 약 400여 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SNS 팔로워 1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함께 ‘시각장애 아동 꿈 지원금’ 500만 원도 전달했다. 롯데홈쇼핑과 벨리곰이 참여한 기부 영상의 조회수 1건당 100원(최대 50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지난달 19일 SNS를 통해 영상을 공개한 이후 6일 만에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 ‘재미있는 영상을 보고 기부도 해서 좋았다‘, ‘시각장애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등 약 250개가 넘는 응원의 댓글이 달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시각장애 아동의 독서량과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 시즌마다 쇼호스트, 음악감독 등 20명 이상의 방송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제작에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140권의 도서를 녹음, 음성도서 4200세트를 제작해 복지시설 1700여 곳에 기증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습에 어려움이 가중된 시각장애 아동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안전하고 쾌적한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국립서울맹학교에 도서 살균기와 노트형 점자판을 기증했으며, 4월에는 기부금 7000만원과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점자촉각카드 15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ESG실장은 “시각장애 아동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음성도서를 기증하는 등 업(業)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