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지난 14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2022년 청년수미 프로그램’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은 농정원과 함께 10명의 수미감자 재배 청년농부를 선정, 농사 전 과정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수미는 농심이 지난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청년농부를 돕기 위해 농정원과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전국 10명의 수미감자 농가를 선정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사전 계약에 따라 선급금을 지급한다. 또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 파종 시 현장 점검 등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수확기에는 담당자가 현지에 상주해 감자의 품질을 관리한다. 앞서 지난해 계약한 청년농부들은 생산성 향상으로 당초 예상된 150t(톤)을 넘겨 230톤의 수미감자를 수확한 바 있다. 농심은 이를 전량 구매해 수미칩 생산에 사용했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 프로그램’은 청년농부의 귀농 정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에 사용하는 농산물의 품질도 향상할 수 있다”며 “청년농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