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3일 오후 중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스마트홀에서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실시설계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종 보고회는 시와 근로복지공단, 고용노동부, 울주군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설계 용역을 수행한 ㈜나우 동인 건축사무소에서 보고를 진행했다.
또 설계 단계별(계획, 중간) 개선사항 조정 내용, 세부 건축 부문별 심의 과정에서 공단 내·외부위원, 대학교수, 전문가 등이 제시한 내용을 반영해 만든 설계안을 최종 점검했다.
시는 이날 제기된 사항을 반영해 최종 수정 및 보완하고 실시설계를 5월 중으로 완료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시와 울주군, 근로복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산재전문 공공병원 적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을 경험하면서 부족한 공공의료 기반 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했고 이를 위해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건립은 시급하다”며 “빠른 사업 시행을 통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공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사업’은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 위탁 운영)가 사업비 2059억원(부지매입 울산시, 울주군 제공)을 들여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 부지 3만3000㎡에 300병상, 18개 진료과, 2개 연구소 규모로 오는 10월 공사에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