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4월 1일부터 17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오픈 5주년을 기념해 월드파크 야외 잔디광장에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15m 특대형 규모로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 M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다. 벨리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몰래 카메라 콘셉트의 영상 콘텐츠로, 3년 만에 110만 명의 SNS 팬덤을 보유하게 됐다.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는 아파트 4층 높이의 15m 특대형 벌룬 벨리곰을 설치한다. 실제 벨리곰과 유사한 이미지 연출을 위해 동일한 소재로 제작했으며, 2m 크기의 벨리곰 6개도 함께 설치해 ‘어메이징 벨리곰’이라는 콘셉트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인형, 의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벨리곰 굿즈샵을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운영하고, 특대형 벨리곰과 촬영한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한 관람객에게 벨리곰 풍선을 제공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벨리곰이 전시 현장에 갑자기 출몰해 관람객을 놀래키는 ‘몰래 카메라 이벤트’, 인근 지하철역에서 전시 현장까지 벨리곰과 함께 이동하는 ‘에스코트 이벤트’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 국내 유명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과 협업해 벨리곰의 3D(3차원) NFT 피규어를 한정판으로 선보였고, 10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3월에는 벨리곰 인형, 그립톡, 휴대폰 케이스 등 굿즈를 판매하는 자체 쇼핑몰 ‘벨리곰닷컴’을 오픈했으며, 현재 부산 엘시티에서 벨리곰 NFT 작품, 아트토이 등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전시도 진행 중이다. 향후 NFT 기술을 벨리곰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으로 적용,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