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서부경남지역 도로망 확충과 위험도로 구조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237억 원을 투입하는 가회~신등간(2) 도로확포장 공사를 올 상반기 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합천군 가회면 함방리에서 산청군 신등면 사정리 일원을 연결하는 지방도 1089호선 상 도로는 도로 폭이 5m로 협소해 대형차량 통행 시 교행차량 접촉사고 및 마을통과구간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도로정비가 시급하다.
도는 2018년 3월부터 도로구조 개선 및 도로확포장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해 인근 주민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7월 도로구역 결정(변경) 고시했고, 그해 11월부터 편입토지 및 지장물 등에 대한 보상을 시행 중이다.
올해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상반기 내 도로공사 및 건설사업관리용역 등을 착수, 연차별 사업계획에 따라 예산을 확보하고 공사를 추진해 2027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3.09km구간의 도로가 2차로로 도로 폭이 넓어져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서부경남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가회~신등간(2) 도로공사는 경상남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사업의 조기마무리를 위해 예산확보 및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행 예정인 지방도 도로사업에 대하여는 공급자 중심의 도로에서 수요자 중심의 도로로의 체계 변화를 통하여, 교통약자 배려 및 동물이동안전(로드킬 방지) 확보 등 미래지향적인 친환경적 도로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