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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㉝] “안전이 곧 경쟁력”…삼성물산, ‘ESG 1위’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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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2.04.14 09:39:08

ESG 키워드는 ‘안전’과 ‘상생’
전사적으로 안전의 가치 심기
협력사와는 상생 생태계 구축

 

DfS(Design for Safety)팀이 첨탑 설계안전성을 검토하는 모습.(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국내외 주요 ESG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환경(E) 부문은 물론 사회(S)와 지배구조(G) 면에서도 고르게 높은 평점을 받아 동종 기업들 중 가장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 오세철 건설부문 대표는 올해도 ‘안전’과 ‘상생’을 중심으로 ESG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CNB=정의식 기자)


 


올 초 삼성물산은 미국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전년보다 한단계 상승한 A등급을 취득했다. 또,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시총 100대 기업(2020년 말 기준 코스피 89·코스닥 11개사)에 대한 ESG평가 결과에서도 건설·조선 업종 5개 기업 중 유일하게 A+(매우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는 삼성물산이 중장기적으로 ESG경영에 집중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도 삼성물산은 ‘안전’과 ‘상생’을 ESG의 핵심 키워드로 삼아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먼저, 삼성물산은 ‘안전이 경영의 제1원칙’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임직원과 협력회사 근로자에게 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제공하고자 안전보건방침을 공표하고 안전경영시스템(삼성 OHSMS)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총 133개 안전보건 추진 계획을 선정해 수행 완료했다. 해외 현장에서도 각국의 안전법규를 준수하고 각 현장 환경에 맞는 안전보건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국가별 HSE(Health, Safety and Environment) Plan을 마련하여 시행 중이다.

 

VR을 활용한 안전관리 교육.(사진=삼성물산)

또, 사내 안전교육기관인 ‘세이프티 아카데미(Safety Academy)’를 통해 근로자 중심의 참여형 교육을 강화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일일 단위로 위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에서 재해 위험을 인지한 경우 근로자가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개선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중지권’의 전면 보장 선포식 이후, 도입 10개월만에 4445번 활용되는 등 현장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근로자가 사고위험 발굴, 안전개선 아이디어 제안 시 근로자를 포상하는 ‘위험발굴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 중인데, 2020년 기준 총 36만건의 사고위험 발굴 신고가 이루어지는 등 근로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협력사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자격을 갖춘 안전담당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사업과 연계해 ‘안전관리자 양성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2021년 60명의 우수 인력을 양성했다. 또, 세이프티 아카데미의 안전 체험교육을 협력회사 임직원들에게도 제공, 2021년 기준 1만4000명이 넘는 인원이 안전 교육을 완료했다.

 

고위험 작업을 대체하는 플로어 로봇.(사진=삼성물산)

최신 기술을 동원한 안전현장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능형 CCTV와 스마트 태그, 드론 등을 활용해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발생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작업을 대체할 로봇기술 개발도 선도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고위험작업으로 분류되는 내화재 뿜칠작업 로봇, 액세스 플로어 시공 로봇, 자동용접이나 드릴링, 앵커 작업을 위한 로봇 등을 차례로 개발해 현장 적용에 나서고 있다. 드릴 타공 로봇의 경우, 2021년 6월 국내 건설현장 최초로 한국로봇사용자협회에서 발급하는 ‘협동로봇 설치 작업장 안전인증서’를 받았다.

 


협력회사와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



‘안전’과 함께 삼성물산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다. 삼성물산은 공정거래 및 하도급 관련 법규를 엄격하게 준수하고 협력회사의 용역에 정당한 대가를 지급함은 물론,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지향하고 있다.

먼저, 하도급 투명성 유지를 위해 파트너스 포탈 시스템을 활용, 모든 거래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상생결제시스템’을 활용하여 협력회사가 근로자의 임금을 체불하거나 2차 협력회사에 대금 지급을 지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다.

상생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VOC 청취 및 상생과제들을 발굴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협력회사 협의회’에서 VOC 청취 및 개선 활동 수행 등을 통해 상호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 프로젝트 동반진출을 희망하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해외 프로젝트 설명회를 진행하고 입찰시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DfS팀 화상회의.(사진=삼성물산)

또, 협력회사의 프로젝트 초기 자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선급금 지원제도 및 안전관리비 선지급 제도를 운영하고, 협력 회사 부담 보증수수료도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협력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회사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매년 공동기술개발과제, 공동 특허등록 및 출원 등의 활동에 적극 나섰으며, 2021년에는 총 23억원을 협력회사 기술개발에 지원했다.

협력회사 임직원 역량개발을 위해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대응방안 등 안전교육 및 ESG경영개념·제도·사례·당사 현황 등 ESG교육을 협력회사 교육용으로 별도 개발한 후 온라인으로 실시, 3900여명이 수료했다.

또, 건설관련법규(건산법·하도급법) 및 노무관리 교육은 물론, 매월 경영일반, 업종관련, 자격대비 IT, 어학 등 약 250개 교육 과정을 무료 직무교육으로 지원해 2021년 기준 약 500명의 협력회사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동반성장몰’을 2021년 도입하였으며,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업이 사회의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준법경영과 동반성장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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